그냥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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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일기 일상 속 고민

-어제 술을 많이 마셨다. 아니 원래 주량보다 훨씬 적게 마셨는데, 어제는 그냥 정말 취하고 싶어서 마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절제하게 마셨다. 지금까지 술먹으면서 집 비밀번호를 못 따고 들어간건 처음이었다. 속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서 그렇게 마시고 싶었다. 집에 와서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제 하루는 너무 힘들었다.

-동기부여가 떨어졌다. 학기 중에는 공부와 장학금이라는 동기가 있어 인생을 열심히 산 것 같은데 방학이 되니 동기가 없다. 텅 빈 인생을 뭐로라도 채우고 싶어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야구도 보고, 글도 쓰지만 마음이 너무 텅 비어있다. 학교에 가고 싶고, 친구들이 보고 싶다. 그나마 지난주까지는 여행이라는 동기가 있어 여행을 준비하고 친구들과 논의하며 빈자리를 채워나갔지만, 여행 계획을 다 세우고 나니, 여행을 갈 때까지의 공백이 너무 크다. 2주.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럽다. 집에만 쳐박혀 있으니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집을 나가도 갈데가 없다. 박물관이고 뭐고 다 문 닫았다. 야구장도 문 닫았고 축구장도 문 닫았다.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집에만 쳐박혀 있다. 여행을 갈 때까지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낼 것 같다. 대학 가면 원래 이런가...

-야구도 뭐같이 지고, 고양이가 오줌을 싸서 덕분에 방 청소를 했다. 기분이 아주 끝내주게 별로였다. 방에 숨길게 많으니 엄마가 와서 방 치우는 걸 도와주는게 스트레스 받았다. 고양이들은 정말이지 너무 뭐같지만 너무 예쁘다. 애를 이래서 키우나. 아무튼 이런 안좋은 감정을 다음날 부모님한테 풀어서 대판 싸웠다. 집에 있는게 답답한 이유가 그런 것 때문일까. 눈치보이고 집에서 말을 못하니 답답한 것 같다. 애들을 만나고 싶다. 친구들하고 술이나 먹으며 이야기나 하고 싶다.

-부모님한테 내가 잘못했는데, 마음으로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미친놈일까. 난 정말 내 사람들을 너무 쉽게 잃어가는 것 같다. 이따위 성격을 가지고 연애는 하고 친구는 더 사귈 수 있을까. 너무 힘들다. 방학이 이렇게 뭐같은건 처음이다. 알바라도 하고 싶은데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뭐 된다 안된다 연락을 줘야 구하든 말든 하는데, 연락이 없다. 괜히 잡았다가 발굴현장 연락오면 다 꼬인다. 너무 힘들다. 할 수 있는게 없다.

-뭐라도 풀고 싶은 응어리가 많은데 내가 다 꼬아놔서 답이 없다. 아 힘들다. 그냥 신세한탄하려 쓴 글인데 길어지고 있다. 하 힘들기는 하다. 텅 빈 인생을 뭘로 채워야 하나.

바나나 콘돔 씌우기와 대한민국의 성 인식에 대한 내 생각 정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늘 아침 황당한 뉴스를 보았다. 뭐 성교육 시간에 바나나에 콘돔을 끼우려다가 취소되었단다. 참으로 어이없고도 지랄맞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유가 더 가관인데 성폭행을 부추길 수 있다? 웃기고 자빠지셨다. 부추기기는 개뿔이. 뭐 여기 뉴스비평에 글을 쓰시는 분들의 연령대와 같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그래도 작년까지 미성년자, 생일이 조금 늦어서 아직도 성인물을 보지 못하는 성인이라서 조금 이 문제에 대해서 상세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웃기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 쓰다보면 어쩌면, 대한민국의 성에 대한 이야기로 크게 번질 수도 있다. 아무튼 한번 써보겠다.

조선시대 때도 이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유독 대한민국은 성에 대해서 보수적이다. 특히 미성년자의 성에 대해서 특히 보수적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분은 청소년들의 성관계나 청소년들이 성을 받아들이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그니까 답도 없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성을 너무 폐쇄적으로 가르치며 성교육은 실질적으로 이 시기 청소년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고등학교 때 중학교 애들이랑 얘기하면 누가 누구랑 했네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한다. 뭐 그런데 가르친다는 건 애기는 어떻게 생기는가. 음란물은 왜 보면 안되는가. 성폭행시 대처 방법. 웃기고 자빠졌다. 애가 어떻게 생기는지는 초등학교 애들도 안다. 중학생들도 야동을 인터넷으로 공공연하게 보는게 현실인데 저런 시시콜콜하고 판에 박힌 얘기를 해봤자 비웃는다.

그렇다면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 청소년 시기에 미혼모나 미혼부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성관계를 안전하게 가지기 위해서라도 피임법에 관한 이야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애들 중 콘돔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는 애들 많고, 피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애들도 많다. 걔네한테 해야 할 얘기는 피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성관계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가.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성관계 등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숨긴다고 애들이 안할 것 같은가. 다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세세한 교육을 위해 이번에 아마 성교육 교사가 그런 일을 시킨 것 같은데 오히려 학부모들은 옳은 방향으로 성교육을 한다고 그 교사한테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포르노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음란물을 보지 말라고 할게 아니라, 음란물을 통해 잘못된 성관념을 가지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포르노는 성욕을 풀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보면서 성에 대한 왜곡된 관념을 가지지 않도록, 불법 촬영물의 폐해를 가르쳐주며 그런 류의 영상은 보지 않도록 교육해야한다. 그런데, 그냥 덮어놓고 보지마라하면 애들이 코웃음을 친다. 보지 말라고 해도 한 하루 안보면 다행이다. 이런 교육도 현실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더불어서 대한민국은 포르노가 불법인 유일한 나라다. 성에 얼마나 폐쇄적인가. 성인도 포르노를 보지 못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심대한 개선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페미니스트들은 비교적 성에 보수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주류이기 때문에 포르노 합법화에 대한 것도 아마 안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는 성욕을 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참으라고 한다. 어이가 없지 않는가. 성욕은 엄연하게 인간의 욕구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 그것을 합법적으로 풀기란 범법의 길을 지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학교가 비교적 성에 개방된 학교라 성교육 시간에 올바른 자위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 때나, 다른 학교 친구들의 성교육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이 전무하다고 한다. 그야말로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위의 방법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배웠을 것이다.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고 그저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쉬쉬할 뿐이다. 이 어찌 끔찍하지 않은가. 

결국 이런 미비한 성교육은 청소년의 성을 음지로 보내며,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못한 공간에서 성을 즐길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라 전체에서 성에 대한 부분을 양지로 끌어올려야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 성에 보수적인 편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조선시대보다 성 관념이 더 보수적인 것 같다. 최소한, 보수적인 것을 떠나서 최소한 청소년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실효성 있는 성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글을 줄인다.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내 생각 정치

(이미지출처-시사저널)

글을 어떻게 열까 고민하다가, 그냥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적으며 글을 열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해보겠다. 우선 뭐 최근 들어서 차별금지법이라던지 이런 부분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하지만, 오늘 무슨 글을 쓸까하고 뉴스비평 밸리에 들어갔는데 어떤 분이 상당히 화나신채로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쓰셨기에, 뭐 나도 한번 써볼까. 이런 생각을 하며 글을 쓰게 된 것 같다. 사실 내 주위에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친구들도 많다. 뭐 내가 상당히 진보적인 혁신학교를 나왔기에 당연한 수순인것 같기는 하다. 그러는 과정에서 페미니즘을 접하게 되었고, 솔직히 말해 페미니즘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뭐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한번쯤 표출을 하고 싶었다. 블로그를 열면서 가장 써보고 싶은 주제의 글이기도 하다. 뭐 그냥 복합적 이유인 것 같다. 두서가 없지만, 오늘 아침 뉴스비평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본 것도 있고, 그동안 써보고 싶었기도 하고 해서 한번 끄적여본다. 내가 읽어본 사회학 책은 열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부족하니 지식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글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뭐 우선 내가 페미니즘을 처음 만난 것이 언제인고 생각하면 고1 때였다. 그 때부터였던 것 같다. 갑자기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 페미니즘 글이 막 올라오더니 어느새 신성의 영역이 되어버렸다. 우리 학교가 인권 감수성이나 이런 부분에 상당히 예민한 좌파 혁신학교이기에 당연스럽게도 그런 목소리를 가진 아이들은 주류가 되었고 나는 그런 주류에 치이기 싫었기에 그런 생각을 숨기고 지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아무 말도 안하고 짜져 있는 몇몇 친구들에 비하면 나는 그래도 열성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나는 이해가 안된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 뭐 하지만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나는 큰 목소리를 내지를 못했다. 중얼거리며 대화내기는 겁나지 않았지만, 크게 소리지르기는 많이 겁이 났나보다. 아무튼 그렇게 고3이 끝나고, 학교를 떠났다. 이 학교 3년을 다니면서 페미니즘에 대해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으며, 페미니즘 쪽의 사상을 가진 친구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볼 수 있었다. 내가 앞으로 쓸 글은 그런 과정에서 내가 느낀 감정이나 생각들을 바탕으로 작성될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내게 정립된 페미니즘에 대한 나의 정의는 이랬다. 성평등을 이룩하기 위한 하나의 사상. 그리고 비교적 여성이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대한민국의 환경 속에서 어느 정도는 필요한 사상이라고 본다. 나는 모든 사상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모든 사상의 기초적인 생각과 문제의식은 위대하다. 페미니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한 처지, 대우,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도 차별 받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시작한 사상이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상이다. 이 어찌 위대하지 않은가. 수천년을 이어져온 남성우월적인 사회를 성평등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생각, 그리고 방법을 제시한 사상이다. 이런 부분에서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은 존중한다. 하지만 그 사상이 아무리 우월하다 할지언정, 그를 실현하는 행동책들, 뭐 속된 말로 이르자면 행동대장들의 행동이 사회와 맞지 않거나, 급진적이고, 문제가 있으며, 비판 받아야할 소지가 있다면 그런 비판을 감수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나의 비판은 페미니즘 사상의 본질적 부분이 아니라 페미니즘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사회운동을 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아무튼 그러면 한번 페미니즘을 나의 관점에서 비판해보겠다.

첫 번째로 가장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사상이나 이들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거의 수용치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모든 사람, 사상, 글, 책은 비판 위에서 성장한다. 그런 부정적 비판을 수용하고 수정할 때 사상은 한 단계 발전한다. 하지만 한국의 페미니즘은 그를 용납치 않는다. 이들은 남성의 비판을 두고 남자들이 우리를 가르치려든다면서 맨스플레인이라는 용어를 만든다. 남성이고 여성이고, 사상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수용하던가 반박하던가, 매번 맨스플레인, 가르치려 들지 말라며, 비판을 차단한다. 남성은 왜 페미니즘을 비판하면 안되는가. 그런 생각은 사상을 더 폐쇄적으로 만들뿐이다. 또한 페미니즘을 비판할 경우 여혐이다 뭐다 하면서 비판을 애초에 원천 차단하려는 논리를 자주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 또한 매우 악질적이라고 보인다. 이런 비판을 차단할 경우 주변에서 제동을 걸어주는 브레이크가 사라지기에 본인들이 본인들을 제어할 수 없으며 각종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그런 사회적인 문제에 비판을 제기해도 여혐이고, 맨스플레인이라며 짓뭉개면 그만이지 않는가?

두 번째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본인들 마음대로 언어를 재정립한다. 애초에 언어학의 석학, 역사학의 석학 등과 같은 사람들도 많은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본인들 듣기에 이상하고 불편하다며 수많은 어원과 언어의 사회학적 과정을 무시하고 언어를 재정립한다. 하나의 단어에는 언어학, 역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이나 과학 등 다양한 분야가 개입하여 고심 끝에 정립하는 단어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단어들에 대해 본인들 마음대로 성 차별적이라며 언어를 바꾸려하는 행위는 도무지 눈뜨고 보기가 힘들다. 뭐 히스토리가 his가 들어가서 성차별적이라고? 고대 그리스어 히스토리아에서 바뀐 것이다. 자궁이 아들 자가 들어가서 남성우월적 용어라 말하는 사람들은 한자사전에 들어가서 한자 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뜻이 있는지를 봐라. 

세 번째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남성에 대한 이해, 존중이 전무하다. 뭐 남성들이라고 다르지는 않지만 본인들에 대한 존중은 끝없이 요구하면서 본인들은 정작 남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해주지 않는다. 대한민국 사회는 꾸준히 여성의 인권이 신장되어 이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일방적으로 어떤 성이 편향적일 수준으로 혜택을 받거나, 일방적으로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 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받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것이다. 그렇다면, 각자가 차별받는 부분을 인정하고, 각자의 차별을 존중해주어야하며, 남성들이 희생하는 부분에 대한 존중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최소한 본인들이 본인들의 차별에 대해 존중이나 인정을 바란다면 그런 부분이 반드시 따라주어야 한다. 하지만 남성에 대한 차별을 일절 인정하지 않고 마치 대한민국 사회가 여성을 일방적으로 차별하고 남성을 일방적으로 우대한다는 논리를 앞세우니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호응을 받기 힘든 것이다.

네 번째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사실에 대한 왜곡, 확대해석이 심하다. 대표적인 것이 임금차별에 대한 부분인데, 모든 것을 덮어놓고 평균 임금 수치를 따지니 남여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덮어놓고 오로지 결과의 평등만을 추구하다보니 성별의 차이, 성별의 성향 차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생길 수밖에 없는 직종에 차이, 연봉의 차이를 인정치 못하게 되며 어떻게든 꾸역꾸역 여성들을 각 직종에 꽂아넣게 된다. 그렇게 되면 취업에 대해 남성들은 피해를 입으며 당연하게도 맞지 않는 직종에 꽂힌 여성들에 맞는 일을 주기 위해 남성들은 오히려 더 어렵고 위험한 일에 몰리게 된다. 또한 공감능력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불명확한 경험담에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객관적인 지표가 있지만 그런 것 따위 아무 소용이 없다. 또한 책이나 인터넷에서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내용에 속고 두려워해 자연스레 사실보다 더 심한 피해의식이 생기며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상대 성에 대한 지나친 혐오를 가지게 된다. 결국 악의 고리인 셈이다. 물론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과연 그렇게 객관적으로 잘 볼수 있을지 미지수다.

다섯 번째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논리, 절차, 법보다 감성이나 본인들의 사상이 앞선다. 있는 법이나 절차가 본인들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런 부분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본인들의 사상이 먼저 앞서며 그에 따라 본인들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쓴다. 그러다보니 정해진 절차나 법이 그대로 무시당한다. 그러다보니 사법적인 체계나 법적 체계가 무력화가 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정해진 법이나 절차보다 목소리가 더 우선시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이런 일은 사실상 사법체계의 붕괴다.

여섯 번째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예술적인 분야에서의 폐해가 크다. 예술 쪽의 분야에서 보장되는 표현의 자유는 내 생각에는 금기를 넘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어떤 작품은 불편한 것이 중점이 되어 표현될 수도 있지만,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것들을 용납치 않는다. 이런 것들은 현대의 작품이 아니라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과거 작품에도 유효하다. 과거 작품의 메시지와 내용은 당시의 기준에서 평가되어야한다. 또한 현대 영화에서 여성의 역할이 작거나 하면 일방적으로 비판을 가한다. 특히 사극과 같은 부분에서 이런 지적이 많은데, 사실상 여성을 필요하지도 않은 곳에 꽂으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 더불어서 아이돌들이나 연예인들, 나아가서 영화나 드라마 제작자들에게는 명확하고 일관되었으며 사회적으로 합의된 기준이 존재하지도 않는 성상품화라는 기준을 앞세워 본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 작품을 탄압한다. 또한 만약 페미니스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나, 여성이 많이 출연한 작품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고평가한다. 그러면서 영혼 보내기라는 음원 사재기와 다를바 없는 짓을 저지른다. 

일곱 번째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기성 세대의 문제를 왜 젊은 층에 푸는가. 물론 이건 변화의 과도기에 놓인 세대의 치명적인 숙명이기는 하지만 이로서 2030 세대는 그들이 말하는 남성으로서의 혜택은 조금도 누리지 못하고 연좌제의 아픔만 누리게 된다. 결국 기성 세대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혐오스러울 정도로 위선자 행세를 하며 자신들의 잘못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기 바쁘다. 최소한 2030 남성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존중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덟 번째로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본인들이 혐오를 하지 말자며 본인들도 혐오를 한다. 뭐 한남충 어쩌고 하면서 본인들도 남성에 대한 혐오를 자행한다. 본인들말로는 미러링이라는 수법이라고 하는데, 이 방법은 혐오를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혐오를 양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남이라는 말을 쓰니 인터넷에서 여성혐오가 줄었는가. 오히려 한녀라는 새로운 혐오 용어가 생길 뿐이다. 결국 본인들도 혐오를 시작하면서 남성들에게 혐오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이중적이지 않는가. 

뭐 이렇게 적어봤는데 적다보니까 굉장히 많아졌다. 그래도 내 개인적으로는 페미니즘이 한국 사회에 끼친 좋은 점도 많은 것 같다. 글의 편향성을 막기 위해 이것도 몇 가지 적어보겠다.

첫 번째로 무엇보다 여성 인권에 기여한 바가 크다. 두 번째로는 대한민국 사회의 관행이 사라지게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전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관행이나 전통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것에 대해서 꺼려했는데, 페미니즘이 그런 질문에 물꼬를 트게 하는 데 크게 공헌한 것 같다. 세 번째로는 최근 들어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꾸준한 투쟁의 힘이 컸다. 네 번째로는 널리 퍼져 있던 잘못된 성관념을 타파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는 동성애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의 개선에 성소수자 단체와 연계해 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결국 페미니즘은 다른 사상들과 마찬가지로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사상이다. 하지만 이를 현실로 옮기는 과정과 실행하는 과정, 해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상이 여타 사상과 다르게 현재의 기득권층에게 바이블처럼 정책의 기본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저런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답습하면서 정부와 관계부처에서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에 적힌 부분들 말고도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 비판이 가해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 없이 우직하게 밀고 간다면, 최소한의 수정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면, 아마 현재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이 모든 계층의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조금 주관적이니 이해하며 봐주시길 바랍니다.
*조금 즉흥적으로 쓴 내용이라 잘못된 점, 사실과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KIA 타이거즈 7월 1주차 리뷰 야구(기아)

(이미지출처-스포탈코리아, This is KBO?)

경기별 리뷰

6월 30일(화요일 경기): 비가 그리 오지도 않고, 그라운드 정비를 하며 조금 늦게 시작했으면 어땠을까하는 경기.

7월 1일(수요일 경기): 1회 나지완의 적시타만 해도 산뜻했으나 3회인가 4회에 임기영이 흔들리며 2실점했다. 타선은 장시환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극도로 부진했고, 불펜진은 1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9회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타선의 부진은 아쉽지만 불펜진에서 고영창의 호투는 인상적이었으며 정해영의 데뷔전도 준수했던 것 같다. 9회의 분위기를 이어 내일은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7월 2일(목요일 경기): 2회 모처럼 한승택이 선제타를 때렸지만, 정진호가 바로 따라붙었다. 이후 이민우가 주자를 많이 내보냈지만 한화 타자들이 병살을 양산해 실점치 않았고 5회 완전히 타선이 한화 투수진을 때려눕혔다. 이후로는 안정적인 불펜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은 왜 한화가 꼴찌를 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그니까, 주자가 나가면 불려들여야 하는데 어째 병살을 양산하며 왠지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덕분에 투수진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었다. 타선은 응집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제 엔씨를 앞두고 타선의 타격감을 완전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7월 3일(금요일 경기): 타선이 선취점을 낸 이후 차근차근 달아났으며, 가뇽은 한국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가뇽이 김호령의 아쉬운 수비에 흔들렸지만, 박준표가 잘 막아주었다. 그리고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주며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이날의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가뇽이 오늘 같은 피칭만 보여준다면 앞으로 선발진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7월 4일(토요일 경기): 쓸게 없다. 양현종의 부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쓸데없이 아슬아슬하게 지는 것보다는 이렇게 확 지는게 나은 것 같다. 고영창이 롱릴리프 역할을 잘 해준것, 정해영이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수확.

7월 5일(일요일 경기): 개빡치네. 서재응은 왜 전상현을 9회에도 올렸나. 그냥 0.1이닝 막게 하면 될 것을 리그에서 혹사 지표에서 순위권에 들어가는 전상현을 굳이 굴렸다. 그냥 다섯 점차에 문경찬을 올리면 문경찬도 마음에 부담을 좀 덜 것 아닌가. 문경찬은 그리고 9일을 쉬었는데도 이 모양이면 차라리 정해영을 마무리로 쓰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브룩스 불쌍하다. 타선은 대부분 잘 했는데, 박찬호는 삼단분리타법을 습득했다. 김호령은 재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 이창진은 언제 오나. 한승택은 1사 만루에서 병살을 치며 오늘 김호령과 함께 타선의 암이었다. 이런 염병할 분위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과의 순위싸움은 힘들 것이다. 오늘 이겼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었겠지만 다 소용없어졌다. 다시는 이딴 경기 보고 싶지 않다.

한주 총평: 희망과 절망이 공존했다. 외인 선발과 이민우의 호투는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케 만들었으나 양현종의 부진은 아쉬웠다. 타선은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를 극복했으나 잘 하던 김호령의 부진이 아쉬웠다. 한 주의 마무리가 중요한데 이따위로 하고 과연 다음주를 잘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투수진 리뷰

S: 브룩스, 가뇽: 리그에서 가장 강한 NC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A: 박준표: 유일하게 온전한 박전문의 일원.
홍상삼: 폭투가 나와도 불안하지 않다. 
고영창: 든든한 롱릴리프
B: 이민우: 복귀 후 예전의 꾸역구역이 부활횄다.
임기영: 꾸준한 토종 에이스
정해영: 박시원 대신 뽑았다고 욕해서 미안하다.
C: 전상현: 많이 나온 여파일까?
서덕원: 발전이 필요하다.
D: 김기훈: 지난주와는 다른 모습
F: 문경찬: 많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구위 저하가 눈에 띈다.
양현종: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

투수진 총평: 그냥 선발진은 양현종 빼고는 모두 좋다. 이렇게만 굴러간다면 아주 좋을 것으로 보이며, 양현종은 안식년을 주던, 안정기를 주던, 휴식이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뉴페이스인 정해영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투수진은 나름 세대교체나 뉴페이스의 발굴이 순조롭다.

타선 리뷰

S: 김선빈: 타선의 중심이었다.
A: 나지완: 서서히 부활 중
오선우: 특급 대타
B: 최형우: 늙지마요.
유민상: 타선의 한 축
최원준: 기대되는 기술적 타격
나주환: 타격은 아쉽지만 결정적일 때 터지는 한방. 안정적인 수비
C: 박찬호: 삼단분리타법 겟
황대인: 살좀 빼자.
D: 터커: 기복을 어쩌면 좋을까.
김규성: 김선빈의 결장이 걱정된다.
한승택: 급격한 하락세
E: 김호령: 수비도 안되면 쓸 이유가 없다.

타선 총평: 정말 솔직히 말해 타선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못하는 선수들이 요소요소마다 배치되어서 타선의 맥을 끊는 부분이 너무나 아쉬었다. 그냥 예전처럼 타격에 답없는 선수들을 하위타순에 몰빵하는게 나을 것 같다. 하지만 터커를 하위타순에 넣을 수는 없으니 부활이 절실하다. 만약 타선이 안터진다면 그 원인의 대부분은 터커다.

주간 퓨처스와 희망 등말소
우선 김호령의 뒤를 받쳐줄 수비가 되는 외야수가 필요하다. 타격이 되는 선수는 오선우도 있고 최원준도 지난 경기 좋았으니 충분하지만 수비가 안정적인 선수가 부족하다. 이창진이 빠르게 회복하면 좋겠지만 타율이 낮기에 큰 기대 않는다. 김선빈이 부상당했으니 2군에서 홍종표나, 고장혁을 콜업해서 실험해보았으면 좋겠다. 투수진에는 대체선발이 필요하다면 김현수를 콜업해보거나, 1이닝을 확실히 막는 선수가 필요하다면 김재열을 콜업해보았으면 좋겠다.

다음주 프리뷰

다음주에는 KT와 키움을 차례대로 만난다. 각 팀 모두 타선이 만만치가 않기에 투수진의 분발이 절실하다. 특히 불펜진이 부활해주지 않는다면 선발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이기기 힘들다. 그리고 타선은 김선빈의 공백을 잘 메우고 터커의 부활이 절실하다. 

우선 KT와의 시리즈에서는 임기영-이민우-가뇽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상대 KT는 배제성-조병욱-데스파이네가 출격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토종 선발간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 우리 선발진도 준수하고 상대 선발진도 훌륭하기에 결국 타선의 힘에서 이기는 쪽이 앞설 것이다. 데스파이네는 기복있는 피칭을 보여주니 제발 우리와의 경기에서 부진하기를 바라야 할 것 같다.

키움과의 시리즈에는 양현종-브룩스-임기영이 출격한다. 상대인 키움은 최원태-이승호-대체선발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번이 절호의 찬스일 것으로 보이는 것이 상대는 3-4-5선발, 그리고 조금은 부진한 이승호와 불명확한 대체선발이 출격하지만 우리는 비교적 검증된 브룩스나 임기영이 출격하기에 이번 시리즈가 키움에게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다만 타선의 무게감의 차이가 심하기에 순조롭게 경기가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국회에 대한 내 생각-각 정당에 전하는 말 정치

(이미지출처-이투데이)

시작부터 파행이 지속되는, 다사다난한 국회다. 시험기간이라서 뉴스도 못보고, 드문드문 보던 뉴스 속 국회는 협상중이었다. 시험기간이 끝나고 본 뉴스속 국회는 파행이었다. 결국 협상이 잘 안되었는지 민주당이 상임위를 독식했다는 기사와 뉴스가 가장 먼저 보였다. 슬프게도 결국 이번 국회는 시작부터 협력보다는 파행의 국회가 되어버렸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 어떤 한 정당이 과도할 정도의 의석을 독점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조금은 든다. 이번 국회의 협상 과정, 어떤 과정 속에 이 두 정당이 파행으로 갔는지는 꾸준하게 뉴스를 보지 않아 자세한 내막에 대해 잘 모른다. 그렇기에 현재의 상황에서 각 정당에 드는 생각을 조금 적어보려 한다.

우선 민주당은 아마 상당히 강력한 자신감을 표한 것이라고 보인다. 자신들이 국회의 주도권을 잡고 정권을 운용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나라가 반드시 성공하는 길이라는 강력한 자신감을 가지고 그 길로 향하는 시동을 걸었다고 본다. 그게 아니라 그냥 미래통합당의 반발이나 반대가 두렵고 귀찮아 상임위를 독식했다면, 이 방법은 현명하지는 않은 방법이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한다. 우선 의석 180석에 이어 상임위까지 독식했으니 이제 민주당을 막을 방도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민주당은 과속방지턱과 브레이크가 없는 차에 탄 것이다. 이제 액셀을 천천히 밟느냐, 급발진을 하느냐. 그리고 어느 길로 가느냐가 모두 핸들을 잡은 민주당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제 5천만 국민들이 속해있는 국가의 방향은 민주당이 가는 방향으로 간다. 개인적으론는 굉장히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본인들이 자초한 것이지만, 이제부터의 모든 실정은 민주당의 책임이기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신중하고 무겁게 국민의 뜻을 받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록 통합당이 소수지만 그 통합당에서 나오는 비판, 의견도 신중히 들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물론 당론에 반대했다고 금태섭 의원을 징계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딱히 기대는 안한다.

통합당은 솔직히 말해 이제 국회에서의 생명, 협상력은 끝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보이콧은 한 정당이 빠졌을 때 국회 운영에 지장이 있어야 효력이 있는 투쟁 방식이다. 이제는 통합당이 빠진다고 민주당이 딱히 개의치 않을 것이다. 실제로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상임위에서의 저지도 불가하다. 사실상 이번 국회에서 통합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통합당은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통합당을 새롭게 바꾸어나가는 출발점으로 삼으면 된다.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낙선하면서 그 와중에 수구 정치인,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인, 낡은 정치인들이 대부분 잘려나갔다. 그 뜻은 이제 통합당은 그런 색을 버리고 새로운 색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만약 통합당이 과거 계파간의 다툼을 재현하거나 과거와 달라진 점이 없다면 통합당은 10년이고 50년이고 100년이고 민주당에게 질 것이다. 통합당은 노년층보다 2,30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30대에 젊은 남성들은 꽤 보수적인 색채를 띄고 있다. 비록 숫자는 적을지라도, 자신을 고정적으로 지지해주는 세대를 형성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기에 통합당은 과거의 꼰대같은 색채, 비인권적인 색채, 역사 왜곡적인 색채를 버리고 청년친화, 청년 위주의 정책을 펼 펼쳐야 한다. 그리고 현 정권에 반대하는 움직임과 함께 그에 대한 쉽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젊은 층에게 통합당은 그저 박근혜의 공범, 수구, 꼰대, 일베와 같은 이미지일 뿐이다. 

통합당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래서 통합당에게는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싶다. 뭐 내가 수십년동안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국회의원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도 이상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지금은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달려들어봤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삽질을 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아무리 현인들이 모여있다고 하더라도 순간적인 실정, 실언 등은 나올 수 밖에 없다. 만약 민주당에서 잘못된 무언가가 나온다면 그에 대해 신속하고 설득력 있게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실책을 일러야 한다. 뭐 치사해보이겠지만, 지금 통합당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당은 합리적 이미지, 신중한 이미지, 영리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통합당이 민주당의 실정에도 제대로 대처하기 못한 것은 당의 이미지 자체가 중도층, 진보층 자체에는 그저 비합리적이고 실정을 반복하는 정당으로 낙인찍혔기 때문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의 당 내부에서의 살을 깎는 쇄신과 개혁, 그리고 때에 따라는 숙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내 반발이 무서워 개혁을 하지 않을바에야 그 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을 숙청하고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다만 통합당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프레임을 씌우면 씌우는대로 그대로 그 올가미에 걸려들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의 민주당이나 정권이 실정을 저지를 경우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기에 그저 내 생각을 몇자 적어보았다.

정의당에게는 하고 싶은 말이 별로 없는데, 당 내부의 노동, 공정, 젊음의 이미지를 구축해놓고, 불공정의 끝판왕, 젊은 층에서 반발이 나올수 밖에 없는 인물인 류호정을 비례 1번으로 당선시켜 노회찬과 심상정이 쌓아온 모든 이미지를 날렸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냥 몇 자 적어보면 민주당과 차별성을 보일 필요가 있어보인다. 솔직히 말해 지금의 정의당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냥 민주당 2중대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몇몇 정책, 정의당의 입장에 반하는 몇몇 정책에 대해서 반대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뭐 정의당이 실제로 그럴지는 미지수지만, 계속 이렇게 정당이 맹물이 된다면 정의당만의 차별성이 사라질 것 같다.

국민의당은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어보인다.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안철수 말고,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지금의 국민의당은 그저 안철수의 당일 뿐이다. 그 당의 정체성, 민주당이나 통합당의 대안처럼 인식되게 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그 과거 국회의 돌풍을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뭐 이렇게 몇 자 적어 보았는데, 쓰다보니 각 정당에 전하는 고언처럼 변한 것 같다. 그래서 부제를 추가했다. 아무튼 과연 32년만에 새롭게 맞이하는 국회가 어떻게 나아갈지 정말 기대된다. 국회의원들을 믿지만, 정말 믿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나의 성인으로서 살아갈 나라를 더 잘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잘못된 부분이나 다른 의견 있으시다면 댓글로 가르침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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